콘텐츠산업 발전 위한 한중 정부 간 다자협의체 구성
박미라
| 2015-03-27 11:46:49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정부는 작년 12월 10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한중 동반성장 추진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로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한중 정부 간 다자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5~27일 3일간 중국 북경에서 진행되는 한중 정부 간 다자협의체 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로 구성된 ‘범정부 해외콘텐츠 협의체’와 중국 정부(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가 함께한 가운데 한중 정부 간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27일에는 콘텐츠 분야별 협력을 다짐하며 동반성장과 관련한 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으로 떠오른 중국 측의 콘텐츠 규제 완화와 저작권 인식 개선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약속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5일과 26일에는 한중 정부 대표단이 양국 정부가 각 400억 원씩 출자해 조성되는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의 운용구조와 세부조건에 대해 조속히 합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5월까지 한중펀드 세부조건을 합의하고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중문화산업포럼’에서 양국 정부의 차관급 한중펀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한중 정부 간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 문화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며 “콘텐츠 산업의 대중국 수출액 규모를 2017년까지 40억 불로 확대하고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과 유럽연합(EU) 등 전략시장에 대한 국제 진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