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해양오염 대응 현장 방제훈련

임소담

| 2015-03-31 11:27:16

해양오염 대응능력 강화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국민안전처는 31일 오전 전남 여수 신덕1부두 앞 해상과 해안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대응 현장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 해양환경관리공단, 석유공사, OKYC(주), GS칼텍스, 방제업체3사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인원 281명, 선박 17척과 유회수기 11대 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훈련 장소 인근에는 GS칼텍스, 석유공사 등의 부두가 위치하고 있어 유류 및 유해액체물질 운반선이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훈련은 여수시 신덕1부두 앞 해상에서 10만톤급 원유선과 1천톤급 유조선 충돌로 원유선 화물탱크가 파공돼 원유 200㎘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다. 해상 방제훈련은 불시에 사고선박 선장이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유류유출 사고 상황을 신고하고 신고사항을 접수한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서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해 인력 121명과 선박 17척, 유회수기 11대 등을 동원해 2차 사고방지와 오염 확산 방지활동을 하게 된다.

해안 방제훈련은 공무원과 민방위대원 등 160여명이 참여해 재난현장통합지휘본부와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또한 유류유출로 인한 해안오염사고 발생에 따라 여수시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유류오염 방제교육과 방제장비 시범 등 해안 방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불시 해양오염 사고 대응 현장훈련을 통해 오염사고 대응능력을 높이는고 유류오염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비상연락체계 등을 점검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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