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긴급견인 서비스’ 민자고속도로로 확대

염현주

| 2015-04-17 10:29:37

지난 1년간 도로 안전관리 개선 중간점검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사고 없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교통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중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사고대비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42% 증가한 1조 4,80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개선 사업은 도로 교량, 터널의 안전점검을 강화했고 발견된 결함사항은 보수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관리에 취약했던 연장 100m 이하 소규모 교량이나 노후된 교량, 방재시설이 미흡한 터널 등도 개선했다. 또한 올해 시설물 안전점검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한 보수보강 물량과 시기를 과학적으로 산정하기 위한 첨단 교량, 터널 유지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로환경 요인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위험도로, 사고잦은 곳, 산사태 위험지구 등 취약구간을 정비하고 졸음운전이나 차량 추락, 보행자 사고 등 주요 교통사고 원인별 대응하는 맞춤형 안전시설도 지속 확충했다. 올해는 지방 국도상 마을통과 구간에는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안개 취약구간의 안전시설 확충 등 맞춤형 사업을 확대한다.

국민이 생활속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서비스 발굴도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치사율 높은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를 민자 고속도로까지 확대하고 집중 홍보했다. 운전자가 도로상 위험·불편을 스마트 폰 앱으로 신고하면 신속히 처리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척척해결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4월부터는 ‘돌발정보 즉시알림’ 서비스도 본격 시행중이며 연말에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국토부 여형구 차관은 “지난 1년간 도로교통 전 분야의 안전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시설물은 점점 노후화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며 “안전한 도로 상태를 지속 유지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4,500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올해 더욱 강도 높은 도로교통 안전정책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