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 ‘한국형 치안시스템’ 본격 전파

이성애

| 2015-04-20 10:18:29

‘한-콜롬비아 치안 협력 MOU’ 체결 행정자치부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중남미에 위치한 콜롬비아에 한국형 치안시스템이 본격 도입된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전파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 후안 까를로스 삔손 부에노 (Juan Carlos Pinzon Bueno) 국방부 장관과 ‘한-콜롬비아 치안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은 불법 마약밀매, 테러,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 예방과 척결을 위한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치안역량 배양을 위한 교류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사이버수사, 과학수사 등 한국형 치안시스템이 콜롬비아에 도입되고 이를 전수하기 위한 치안 전문 인력의 진출 기반도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지난 2005년부터 KOICA 초청연수를 통해 ‘사이버범죄수사․범죄예방과정’을 진행하는 등 치안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MOU는 협력사업 등을 통해 한국형 치안시스템을 높이 평가한 콜롬비아 국방부가 우리 정부에 제안해 옴에 따라 진행됐다.

행자부 정종섭 장관은 “한국의 경찰청은 이미 중남미 여러 나라와 한국형 치안시스템 구축과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와의 치안공조 강화와 실질적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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