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 선발해 심리상담사 양성
길나영
| 2015-04-29 10:03:01
시사투데이 길나영 기자] 국민안전처는 재난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가족상실 피해자의 심리안정과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을 선발해 심리상담사를 양성한다. 의용소방대원 중에서 심리 상담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대화기술이 있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매년 40명씩 200명의 심리상담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자격을 취득한 심리상담사는 활동에 앞서 시·도별로 모의상담 실습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재난현장에서는 재난피해 당사자나 가족상실 피해자를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삶의 의지를 북돋워주고 일상생활에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평상시는 홀로 사는 노인 등 정신적으로 외롭고 힘든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과 함께 고충상담활동을 하게되며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치료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상담자 중에서 심층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이나 의사를 직접 연결해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향후 심리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용소방대를 설치해 의용소방대원이 지역 주민의 심리안정과 정신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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