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의 문화가 있는 날
장수진
| 2015-05-27 10:53:1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또 하나의 가족인 학교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바쁜 학업일과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규모 갈라 형태의 오페라 공연을 제작해 매달 지방 문예회관이나 학교 강당 등으로 직접 찾아가 선보인다. 5월 서울 배화여중에서 열리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올 한 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7개 권역별 총 50여회의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과 기업 내에서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군산지사와 호남지역본부(광주)와 지에스(GS)칼텍스, 오뚜기 등 2개 기업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이 열린다.
직장으로 문화공연이 직접 찾아가는 ‘직장 배달 콘서트’는 평일이라 시간이 부족해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기 어렵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서 5월을 시작으로 올해 총 45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개그맨 조윤호와 홍인규가 ‘동화읽기봉사단 북북’과 함께 뇌성마비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인 ‘보바스 어린이 의원’에 방문해 동화읽기 공연으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문화예술동호회가 함께 소외된 문화현장을 찾는 ‘문화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인 ‘집콘’이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도의 집, 여행자의 집’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5월 ‘집콘'에는 가수 윤종신과 옥주현이 동참해 제주도민과 여행자들에게 문화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또한 ’집콘‘은 당일 저녁 9시 ‘네이버 티브이(TV) 캐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돼 이동통신(모바일) 기기와 웹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윤종신과 옥주현은 ‘집콘’을 통해 처음으로 합동 무대를 꾸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특별하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2015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로맨틱펀치’, ‘피터팬컴플렉스’, ‘전기뱀장어’ 등 유명 인디밴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유린타운(40% 할인)>, 악극 <봄날은 간다(40% 할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50% 할인)>, <레드(30% 할인)>, 전시 <마크 로스코전(18:00 이후 50% 할인)>, <박수근 50주기 기념 특별전(18:00 이후 50% 할인)> 등 인기 공연과 전시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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