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 국민신고제 '항공안전 호루라기' 출범
홍선화
| 2015-05-29 11:05:02
국민의 안전신고로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신고사이트 접속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현장의 위험정보 수집채널을 다양화하고 국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항공안전 국민신고제(항공안전 호루라기)’를 29일 출범했다. 이는 그간 조종사, 승무원, 관제사 등 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운영한 자율안전 신고제도의 신고주체를 항공서비스의 수요자인 일반국민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새롭게 운영되는 신고제의 명칭은 공익신고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국민들이 쉽게 기억 할 수 있도록 ‘항공안전 호루라기’로 칭했다. 국민 누구나 신고가 가능하며 항공여행 중 항공기내, 공항 등에서 목격한 모든 위험요소가 신고범위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운항 중 기내에서 흡연자를 목격한 경우, 사용하지 않는 조업장비를 장시간 공항 계류장에 방치한 경우, 항공기 창밖 활주로에 이물질이 방치된 경우 등이다.
신고방법은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신고( www.whistle.or.kr)와 주요공항에 비치된 신고 서식을 활용한 서면신고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접수된 신고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사실 확인과 원인분석 등 절차를 거쳐 해당 신고자에게 처리결과가 유선으로 통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안전 호루라기’ 시행으로 국민이 안전 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하고 개선실태를 모니터링 하는 국민 참여형 항공행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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