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한 번에 통하는 교통카드 본격 논의
길나영
| 2015-06-01 09:43:09
아시아 통합교통카드 논의 착수
APEC 사이드미팅 회의 사진
시사투데이 길나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 ‘제41차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에서 아시아권 교통카드 호환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2014 APEC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 장의 교통카드로 역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원 카드원아시아프로젝트(One Card One Asia Project) 도입을 제안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통 전문가들이 만난 이번 회의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정책 추진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호환 방안을 소개했고 이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항도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권 교통카드 호환 방안 마련을 위한 APEC 차원의 정기적 논의를 위해 지난 26일 오전에 개최된 수석대표회의와 27일 개최된 복합운송 및 ITS 전문가 회의에 참석해 ‘APEC 교통카드’ 특별팀(TF)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이 주최한 전문가 세션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11개국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일본, 싱가포르의 교통카드 현황 공유와 APEC 교통카드 도입방안 논의가 이루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 간 교통카드 공동 기반 시설 구축에 대한 이번 논의가 개별 국가들의 시스템 중복 투자 방지와 관광객의 대중교통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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