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아동 ‘반디톡톡’ 중점 운영

박미라

| 2015-06-09 00:52:29

반디톡톡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아동학대의 80% 이상이 부모에 의해 발생한 가정폭력으로 보고되는 가운데 피해아동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온라인으로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있는 ‘반디톡톡’이 경기도에서 중점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반디톡톡은 가정폭력 피해아동이 상담실을 ‘톡톡’ 두드리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이야기(talk)해 ‘톡톡’ 터트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범 운영된 반디톡톡은 가정폭력 피해아동에게 1년 365일 24시간 전문상담원이 온라인 채팅으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사이버 상담실이다.

피해아동에 대한 초기상담, 조기발견과 함께 수사, 보호, 가족상담 등 적절한 지원을 위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긴급전화 1366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피해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며 “반디톡톡에서 상담한 피해아동이 상담에서 보호, 사후관리까지 종합 지원을 받도록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등 경기지역 6개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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