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 전문 인력 양성사업’ 공모 접수
김경희
| 2015-06-16 11:19:4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아동·청소년 연극을 연출하는 유홍영 연출가는 우리 전래동화 콘텐츠를 소재로 놀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교사와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책자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 세워질 만큼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국제문화교류 전문 인력 양성사업’ 추진의 결과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와 순수예술 분야의 민간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년 10명의 문화예술 기획자와 20여 명의 대학생 인턴을 파견해 현지와의 문화예술 교류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현지 한국문화원의 직원으로 채용돼 한국문화 홍보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문체부는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운영기관인 (재)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8월 파견될 인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원에서 공연, 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할 전문 인력(기획자)과 이를 지원할 예비 인력(인턴)으로 나누어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6월 10일부터 26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전문인력(기획자) 공모의 경우 국제교류 또는 문화예술기획 경력 3년 이상인 자, 예비인력(인턴) 공모의 경우 대학 재·휴학생 또는 졸업예정자이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문화를 해외에 더욱 활발하게 알릴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의 기반이 조성됨으로써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다양성 증진과 문화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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