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소통 담은 단행본 ‘아름다운 인연’ 발간

김경희

| 2015-07-09 11:29:50

대통령에서 농부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소통현장 전달 아름다운 인연-코리아넷과의 만남 표지 사진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서울을 무대로 작품을 그리는 프랑스 만화가, 트로트가수를 꿈꾸는 독일 출신 가수, 세계 54개국에서 방영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감독, 작은 요트로 세계일주 항해를 성공한 한국인 선장....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정부대표다국어포털인 ‘코리아넷’에 게재됐던 인터뷰 기사들을 재편집해 단행본 ‘아름다운 인연’을 펴냈다.

‘코리아넷’은 대한민국을 9개 국어로 세계에 전하는 정부 유일의 온라인 매체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인물란’을 기획 운영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인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을 직접 찾아 취재하면서 문화 소통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인연’은 ‘인물란’에 소개됐던 인물 중 코리아넷에서 엄선한 35인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620쪽 분량에 담아서 낸 책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피델 라모스(Fidel Romos) 전 필리핀 대통령에서부터 배우 겸 화가인 김현정 씨, 농부가수인 김백근 씨, 그리고 제이티비시(JTBC)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의 출연자인 제임스 후퍼(James Hooper) 씨에 이르기까지 국적도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문화-예술(Culture&Art)’, '휴먼스토리(Human Story)', '한국사랑(Koreaphile)'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을 함께 실어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170여 재외공관을 비롯해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박영국 원장은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한국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가진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인이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홍보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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