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기념 다양한 공연 개최로 축제의 장 마련

김경희

| 2015-08-12 11:17:57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공연 마음껏 감상 문화부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광복 70년, 감동과 재미를 줄 특별한 공연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14일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황금연휴를 맞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는 14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다시 찾은 빛’, ‘영광의 빛’, ‘화합의 빛’ 총 3부로 구성된다. 광복 후 7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도약하는 우리 국민의 모습을 멀티미디어 쇼, 다중퍼포먼스, 콘서트, 불꽃 특수효과 연출 등으로 표현한다. 특히 콘서트에서는 양희은, 인순이, 이승철, 김범수, 씨스타, 장재인 등이 출연해 광복 전야를 뜨겁게 달군다.

15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광복 70년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국을 방문한 10개 재외 한인 합창단이 국립합창단과 함께 ‘아리랑 칸타타(구성 이명호, 작곡 허걸재)’를 연주한다. 한인 합창단은 통일부의 후원으로 16일 오후 5시, 17일 오후 7시 연천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연천 수레울 아트홀에서도 각각 공연을 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아리랑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외에서도 음악적 가치를 입증 받았다. 지난 7월 14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이 예고되면서 우리나라 대표 민요로 다시금 높이 평가받고 있다.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오후 5시 ‘제3회 평화음악회 광복’(부제: 세계인이 함께 하는 한국 가곡)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케리 콜드웰(Kerrie Caldwell, 미국), 쉬 레이(Xu Lei, 중국), 스나가와 료코(Sunakawa Ryoko, 일본), 나탈리아 아타만추크(Natalia Atamanchuk, 러시아), 발레리 슈티(Valerie Suty, 프랑스), 로미 페트릭(Romy Petrick, 독일) 등이 출연하며 바리톤 서정학, 테너 배재철, 베이스 전준한 등 우리나라 성악가들도 참여한다.

광복 70년, 애국가 작곡 80년 및 고(故) 안익태 선생 서거 50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맞아 (재)안익태기념재단에서는 24일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아 판타지’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수원시립교향악단, 숭실대 콘서트 콰이어, 국립합창단 등도 함께해 국민 화합과 애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안익태기념재단은 안익태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오는 9월 베를린 공연과 10월 더블린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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