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 중지 불이행시 군사행동" 위협

윤용

| 2015-08-20 22:20:24

軍 "대북 확성기 방송 계속할 것" 우리군이 운용중인 155mm 견인포의 훈련사격 모습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북한군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은 20일 오후 3시 52분께 로켓포 1발과 4시 2분께 직사화기 수발을 서부전선에서 사격했다. 이에 우리 군은 수십발의 155mm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후 5시쯤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국방부 앞으로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군은 지난 4일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다. 군은 북한의 위협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예고한 48시간이 되는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최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 군은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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