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시각장애인용 장애인연금 점자안내서 제작

서애진

| 2015-08-28 10:25:42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 300여 곳 배포 점자홍보물 내지이미지 (백지,점자)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증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 점자안내서를 제작해 28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은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하여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장애인의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 제도 안내서를 점자본과 음성파일로 제작했다. 이번 안내서는 급여안내, 신청자격에 대한 정보는 물론 장애인연금에 대한 대표적인 질문 사항을 함께 포함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저시력인 또는 난독증이 있는 장애인을 위해 표지는 한글로 제작했고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이스아이 코드(Voiceye code) 함께 표지 상단에 삽입했다. 보이스아이 코드는 2차원 바코드 기술을 통해 비장애인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인쇄 출판물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음성안내 코드다.

이번 점자안내서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조해 민·관 협동으로 제작했고 전국의 시각장애인복지관,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 약 30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그간 시각장애인들은 일반적인 홍보를 통한 정보 제공에서 소외돼 있었다. 장애인연금과 같이 장애인에게 의미가 큰 제도에 대한 점자안내서 제작을 환영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