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문화 소비 증가로 내수경기 활성화 기여

장수진

| 2015-09-03 13:26:20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전후 신한카드 이용 실적 분석 문화부5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자사 카드 이용 현황의 거대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화가 있는 날’ 시행 후 문화 분야 가맹점의 이용 고객 수와 이용 금액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연극,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문화 분야 가맹점 이용고객 수는 해당 월의 다른 수요일에 비해 마지막 수요일 즉 ‘문화가 있는 날’에 평균 23%~61% 늘어났다.(1월 제외) 특히 7월에는 이용 고객 수가 7만1천명을 기록하는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진정세와 여름방학·휴가철 효과가 맞물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 분야 가맹점의 이용 고객 수뿐만 아니라 총 이용 금액 역시 다른 수요일 대비 13%~63% 늘었다. 대표적인 문화예술거리인 대학로의 경우 공연장이 밀접한 지역의 반경 300미터 이내 요식업 가맹점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화가 있는 날’에 이용 고객 수는 물론 이용 금액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이용 고객 수는 총 1,000만 명으로 전체 카드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이용 내역 확인이 어려운 결제대행기관 이용 실적을 제외한 것으로서 실제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는 고객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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