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사립박물관 대상 재난안전교육 실시
이정미
| 2015-09-03 13:44:56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사립박물관을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 사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재난안전교육은 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10일 대전 케이티(KT) 인재개발원에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육에는 사립박물관장, 학예사, 안전관리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사립박물관 재난관리를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도 교육에 함께 참여해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작업에 동참한다.
교육은 박물관 재난관리의 이해, 소방시설 작동 및 유지관리 요령 등의 이론 강의와 소화기·옥내 소화전 사용 실습,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 사립박물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재난대처 실습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재난전문가의 현장감 넘치는 경험담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교육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전국 50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사립박물관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와 현장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재난대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든다.
또한 사립박물관에 설치돼 있는 각종 소방·전기시설에 대한 자체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점검 요령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박물관에서 일하는 직원이 평소에 스스로 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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