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막 내려
이정미
| 2015-09-10 10:39:1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고위급 회의’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금번 서울 회의는 작년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 이후 두 번째 회의로 26개국 장·차관급 각료를 포함한 47개국 대표단과 국제연합, 세계보건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9개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건안보’를 논의했다.
특히 전날인 8일 저녁 열린 각국 대표단 초청 만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GHSA 참가국 간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총 1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는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Safe Life for All)’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열린 GHSA 장관급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3개 부처 장관들이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GHSA 고위급 회의 서울 개최를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GHSA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GHSA의 정신과 비전을 선언문의 형태로 담는 것에 대해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며 회원국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이 채택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선언문은 향후 글로벌 보건안보를 위한 모든 GHSA 회원국들의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사회 최초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 보건안보 공조체계 구축이라는 국제적 이슈에서 한국이 선도국가로서의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널리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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