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 위험 증가..추석 성묫길과 벌초 시 각별한 주의

김세미

| 2015-09-17 10:12:13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잦아 주의 당부 산림청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산림청은 올 가을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추석 성묫길과 벌초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6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7건의 산불이 났고 추석 연휴에도 산불이 발생하는 해가 잦았다.

최근에는 추석 전에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향불이나 묘지 주변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산림청은 지역 행정기관과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헬기 비상대기와 유관기관과의 헬기 공조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산불 발생 즉시 조사 감식반을 투입해 원인을 조사하고 산불을 낸 사람은 반드시 검거해 대국민 경감식을 높일 계획이다.

산림청 고기연 산불방지과장은 “최근 강우량이 크게 부족하고 가을철 건조기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 벌초객과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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