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 전국 주요은행 통해 기부

허은숙

| 2015-09-21 12:08:20

‘공익신탁’ 방식 통해 기부금 사용의 신뢰성 투명성 확보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21일부터 청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청년희망펀드’가 문을 연다. 국민 중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KB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전국 5개 주요은행의 모든 지점(5,100여개 지점·출장소)에서 기부가 가능하다.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직접 제안한 바 있다. 기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해당은행 지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기부를 하면 된다.

‘공익신탁’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공익목적의 의의를 살리면서도 국민들이 쉽게 기부가 가능하고 운영상황이 공시되는 등 투명성이 높은 제도로 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가칭)‘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 및 불완전취업 청년, 학교 졸업 후 1년 이상 취업을 하고 있지 못한 자를 우선 지원한다. 청년의 취업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되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 지원하면서 사업계획은 재단설립 과정에서 좀 더 구체화될 예정이다.

정부 측은 “청년희망펀드 모금이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돼 우리사회에 기부 분위기가 확산되고 청년희망펀드가 청년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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