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두줄서기’대신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방안 마련

김애영

| 2015-09-22 09:44:24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국민안전처는 에스컬레이터에서의 안전을 저해하는 뛰는 행위에 대해 적극 유도하는 것을 포함한 안전이용방안을 확정해 오는 10월 1일부터 추진한다.

그동안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혼란스러웠던 한줄서기 또는 두줄서기 대신 ‘안전하고 편리한 에스컬레이터 이용방법은 안전이용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수칙은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행동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계도하고 관제실에서는 경고방송을 실시함으로써 적극적인 홍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홍보용 모니터에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홍보영상을 주기적으로 표출하고 안전이용수칙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다.

에스컬레이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하철 역사별 혼잡도와 이용자 실태에 따라 적정 속도로 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혼잡한 역사는 30m/분으로 빠르게, 노인층이 많은 역사는 25m/분으로 느리게 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처 박종복 승강기안전과장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용자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뛰지 않는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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