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LG, ‘문화가 있는 날’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경희

| 2015-09-22 11:44:35

11개 계열사 홍보 참여 문화부5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LG가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 문체부와 LG는 21일 오후 LG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은 사내 게시판 및 사보를 활용해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각종 문화행사와 할인정보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 정시 퇴근을 장려해 직원들이 문화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의 엘리베이터 내 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2만 1천여 개의 디지털 영상장치 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와 혜택이 담긴 홍보 영상을 하루 50회 내보낼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LG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에, 자체 기획공연에 대해서는 최대 200석까지 관람료를 20~30% 할인하는 혜택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LG이노텍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장애인들과 고궁과 미술관을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을 함께한다. 오는 30일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천경자’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또한 LG는 사옥을 임직원 문화공간으로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여의도 LG트윈타워 로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클래식,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용산 신사옥 1층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 경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4천여 권을 구비하여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시간에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업무협약 행사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LG는 국내 임직원이 13만 명에 달하는데 LG의 ‘문화가 있는 날’ 동참은 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