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헬기 통합지휘체계 구축 훈련 실시

이지혜

| 2015-10-05 12:37:57

기관별로 각자 지휘하던 문제점 개선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국민안전처와 경찰청, 산림청, 부산광역시는 5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당사리에 위치한 동부산관광단지 내 종합쇼핑몰(롯데몰)에서 국가기관 헬기 통합 지휘체계 구축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 재난현장에 출동한 헬기를 기관별로 각자 지휘하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재난현장에 동원된 국가기관의 모든 헬기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지휘통제 한다.

안전처, 경찰청, 산림청 3개기관이 재난유형별 주관기관으로 국방부가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지난 7월 1일 헬기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했다. 안전처와 전국 17개 시도 간 소방헬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8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재난현장 헬기 통합지휘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는 최초의 통합훈련이다.

금번 국가기관 헬기 통합지휘체계 구축 훈련은 가상 재난현장을 부산지역에 설정하고 인근의 소방, 해경, 육군, 경찰청, 산림청에서 보유중인 헬기 8대가 출동해 주관기관의 공역통제와 현장지휘에 따라 헬기 특성별로 임무를 부여받아 활동하는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헬기 지원 요청, 출동절차, 현장지휘 통신망, 출동헬기의 호출부호 지정, 안전관리 등 헬기 표준운영절차 전반에 대해 정상작동 여부를 기관별로 점검표(Check List)를 활용해 점검한다.

안전처 측은 "대형재난 발생 시 안전처와 경찰청, 산림청,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의 헬기에 대해 중앙과 지자체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각 기관이 운용중인 헬기의 대응역량을 결집해 민관군 통합 긴급구조훈련과 병행해 실시한다"며 "국가기관헬기 통합훈련은 내년부터는 각 기관별로 주관해 연 4회의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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