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용단 창단 공연 ‘아시아 슈퍼포지션’ 개최
김경희
| 2015-10-07 11:29:29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대표안무가와 무용수들이 40여 일간의 공동 작업을 거쳐 아시아의 춤에 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공연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공식 개관을 앞두고 아시아 예술 커뮤니티 조성과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오는 13일 문화전당 극장2에서 아시아 무용단 창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전당은 올해 전당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아시아무용단 창단공연을 위해 오디션과 워크숍을 실시했다. 아시아문화원과 국립현대무용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무용 워크숍은 경기도 고양문화재단에서 지난 8월 말부터 6주간 레지던시와 함께 운영됐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무용수 5명과 필리핀, 스리랑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라오스,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무용수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참여했다.
특히 일본의 우메다 히로아키(Umeda Hiroaki)와 한국의 황수현이 안무가로 나서 각 나라와 민족별 특성을 지닌 아시아의 춤에 대한 다양성을 공유하고 정체성 등을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워크숍에 참여하는 우메다 히로아키는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를 비롯해 퐁피두센터, 레옹 비엔날레, 영국 바비칸센터 등에서 초청을 받은 국제적인 안무가로 창단 공연 작품에서 아시아 무용의 개별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수현은 인도 아따깔라리 예술센터의 국제 안무가 레지던시, 일본 도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무용단 창단 공연은 13일 오후 8시 문화전당 극장2에서 열리며 전당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방선규 전당장 직무대리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닌 아시아의 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며 “아시아의 음악과 스토리, 전시, 공연 등 국제 교류 사업을 강화해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구심점이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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