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해군 해양수사기관, 수중과학수사 합동훈련 개최

심나래

| 2015-10-27 11:45:07

해양분야 양 사법기관 수중감식 발전방안 모색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해군헌병단과 수중과학수사 합동훈련을 해양경비안전교육원(전남 여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중감식 합동훈련은 해상이라는 특수한 공통적인 상황에서 대형 해양사건와 사고 처리 시 협동심을 강화하고 수중감식 현장조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국내·외 수사기관에서는 사체가 바닷물 속에 그대로 방치돼 많이 훼손되거나 선박과 차량이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침몰하는 사건 사고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수중에서의 현장보존과 증거물 확보를 위해 수중감식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추세다.

해경도 지난 6월 5일 수중상황에 대한 대처능력과 잠수능력을 갖춘 특수구조단, 122구조대원 등 20명을 차출, ‘수중과학수사대’를 발족해 제주 돌고래호 낚시어선 전복사고 등 수사현장에 투입해 수중 현장보존과 증거물 채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일차에는 공공안전잠수에 대한 합동세미나를 개최해 그동안의 수중감식사례 발표와 외래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게 된다. 2일차에는 여수 해경교육원 구조훈련장에서 선박 구조물과 인공 파도를 이용해 실습위주의 반복 숙달 훈련이 진행된다. 3일차에는 수중과학수사 분야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해경본부 황준현 수사정보과장은 “해군과의 협업 등 유기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각종 대형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조치가 가능하게 된다. 수중에서도 법적 절차에 따라 범죄를 해결하는 역량과 수사기법을 구축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해군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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