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에게 듣는 생생한 정책제안

박미라

| 2015-10-30 10:53:56

‘제1기 꿈드림 청소년자문단 전체회의’ 개최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정책의 개선방안과 새로운 정책제안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1시 대전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동구 소재)에서 ‘제1기 꿈드림 청소년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꿈드림 청소년단은 지역·성별·학업중단사유·연령 등의 대표성을 고려해 위촉된 52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7월부터 개최된 시도별 지역회의 결과를 토대로 추가 논의를 진행한 후 청소년증 활성화 방안, 학업과 취업지원 관련 신규 프로그램 제안,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방안 등을 여성가족부에 제안한다.

꿈드림 청소년단 측은 청소년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소년증으로 받을 수 있은 혜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점,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해외 청소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또래 캠프, 졸업사진 촬영 등 또래관계 형성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편향된 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고 SNS, 파워블로그 등 온라인매체와 PC방, 편의점 등 학교 밖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서유미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꿈드림단 활동은 학교 밖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의견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립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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