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방문형 캠페인 ‘한국다움을 찾아서' 진행

김경희

| 2015-11-04 08:47:44

어린이집에서 노인복지센터까지 국민 방문형 캠페인 확대 진행 육군사관학교가 생각하는 ‘한국다움’ 초등학생(울산 송정초)이 생각하는 ‘한국다움’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는 국가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국의 다양한 집단을 찾아가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는 국민 방문형 캠페인 ‘한국다움을 찾아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울산 송정초등학교 학생들은 <한국다움>을 묻는 질문에 ‘평화’와 ‘열정’, ‘통일’, ‘좋은 마음’과 같이 본인들이 기대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낱말을 언급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석한 직장인들은 같은 질문에 ‘불금’, ‘칼퇴’, ‘치맥’ 등 직장인들의 일상이 드러나는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연령층과 집단의 특징에 따라 ‘한국다움’의 핵심어가 다양하게 모였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들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을 알아보기 위해 부대와 경찰학교 등도 방문하고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육사 생도와 전통무형문화유산을 지키는 국방부 취타대, 국내 파견연수 중인 동티모르 군악대 등 고유한 특징을 지닌 군인들을 찾아가서 그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주요 낱말들을 수집했다.

육사생도들은 ‘통일’, ‘조국’, ‘세계 강국’, ‘도전’ 등 진취적이고 애국심이 드러나는 낱말을 남겼다. 동티모르 군악대는 ‘따뜻한 마음씨의 한국인들’, ‘아시아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발전한 나라’, ‘추운 나라’, ‘사람, 교통, 음식, 날씨, 언어가 좋은 나라’ 등 기후나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독특한 아이디어와 함께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 어린 대답을 했다.

문체부는 이외에도 방송을 통해 여군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독거미 부대’를 비롯해서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경찰대학생’ 등을 찾아가 ‘한국다움’에 대한 의견을 물어볼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전 국민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다문화센터, 노년층 복지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다양한 연령층을 만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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