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등급 허위표시 불시점검 실시

김애영

| 2015-11-05 12:02:20

대상 호텔 82개 중 20개 등급허위표시 문화부4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합동으로 전국 82개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등급 허위표시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 내용은 관광호텔 등급표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했는지 여부이다. 현장 단속에서 적발된 호텔들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 취소, 영업 정지 또는 시설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불시 점검 결과, 점검 대상 82개 호텔 중 20개 호텔이 실제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허위로 표시하고 있었으며 52개 호텔은 등급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해당 지자체로 이첩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연내에 전국 관광호텔(2015년 8월 말 기준 757개)을 대상으로 호텔등급표지 부착 실태에 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단속은 외래 관광객에 대한 관광 친절도를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케이스마일(K-smi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호텔등급표지 허위표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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