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2연평해전 제작한 김학순 감독, 해군에 장학금 1억원 기탁
윤용
| 2015-11-30 09:50:03
"전사자 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기는 감동으로 흥행할 수 있었다"
김학순 영화 감독(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한 김학순 감독이 전사ㆍ순직한 해군장병의 자녀들을 위한'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영화 수익금 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김학순 감독은 30일 오후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해군 수병을 형상화한 감사패를 김 감독에게 전달했다.
김 감독은 "영화 연평해전은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의 따뜻한 성원을 받아 제작할 수 있었다"며 "우리 영해를 반드시 수호하고자 했던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감동이 있었기에 흥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용사의 투혼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은 지난 6월 말 개봉해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한편 해군은 지난해 1월에 설립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을 통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자녀 등 초·중·고교, 대학교에 다니는 전사·순직 장병 자녀에게 매년 한 차례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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