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고 홍보동영상 2만여 조회 기록
박미라
| 2015-11-30 11:06:00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동영상이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의 활용도가 높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신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이래 신고의무 기관·단체에서 현재까지 2만 128건을 열람했다고 밝혔다.
홍보동영상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등 신고의무기관 연합회와 청소년 관련시설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신고의무자가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종합 교육연수원의 교원대상 안전교육 원격 연수과정 학습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홍보동영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신고의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아동·청소년의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담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작 배포됐다. 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학교를 배경으로 신고과정에서의 갈등을 묘사했다. 선생님이 상담원, 심리치료사, 국선변호사, 경찰관, 의사 등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돕고 가해자를 처벌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신고방법, 피해자 지원 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신고의무제도는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신고의무기관의 종사자가 직무상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발생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해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여가부는 2008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 학교 등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별로 성범죄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고 홍보 동영상도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임관식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사실을 알았을 때 반드시 신고하는 것은 우리사회 미래인 아동·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해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된다. 국민 모두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고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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