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 가입 확정
배승현
| 2015-12-03 01:03:04
내년 중 IATI에 원조정보 제공 예정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배승현 기자] 우리나라의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 가입이 2일 IATI 운영위원회(코펜하겐)에서 확정됐다.
국제원조투명성기구는 개발협력에 참여하는 공여국, 국제기구, 민간기관 등이 참여해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정보 공개 등 투명성 증진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는 이니셔티브(initiative)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자발적 협의체다.
정부는 9월 UN개발정상회의 대통령 공약과 11월 제22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 정부의 IATI 가입 서한을 IATI 사무국에 공식 제출했고 2일 IATI 운영위원회에서 한국의 가입을 공식 승인했다. 한국은 14번째 회원국(공여국 기준)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회원 자격이 발효된다.
정식 회원국이 된 한국은 내년 중 IATI에 원조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IATI 정보공개기준(IATI standard) 39개 항목 중 13개 필수항목(mandatory)부터 우선 공개하고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정보제공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측은 “금번 IATI 가입과 원조정보 공개를 통해 ODA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한 ODA 질적 향상 도모와 수원국의 예측 가능성 담보를 통한 개발효과성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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