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심폐소생술 개정 가이드라인 공개

전해원

| 2015-12-04 10:12:11

일반인에 대해 가슴압박 소생술만 실시하도록 권고 한국형 심폐소생술 개정 가이드라인 공개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보급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약 5분이라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 일반인 목격자의 올바르고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과 병원단계에서의 전문적 심장정지 치료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심폐소생술 국제연락위원회(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 ILCOR)’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심폐소생술법을 보급하고자 5년 주기로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경험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공표하고 있다. 이를 각 국가별 상황을 반영해 현장에서 활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최근 10월 16일 발표된 국제 표준 심폐소생술과 응급 심혈관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초기부터 적극 참여한 바 있다. 국내 환경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국내화 작업을 병행해 ‘2015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기본소생술, 전문소생술, 소아소생술 등 6개 분과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야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 119명이 과학적 근거로 작업을 진행해 심폐소생술의 국제적 최신 경향을 우리 국민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과 김성순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은 “일반인에 의한 가슴압박 소생술과 병원 도착 후 의료진에 의한 전문 심폐소생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 경험들을 폭넓게 반영한 바 우리나라의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제고에 분명한 기여를 할 것이다”고 했다.

개정된 ‘2015년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중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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