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남진야시장’ 문 열어

김세미

| 2015-12-11 10:26:46

목포 남진야시장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항구도시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가수인 남진을 상징으로 하는 ‘남진야시장’이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목표 일대 관광산업 활성화가 한껏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으로 항구도시 목포에 지역출신 가수 남진의 컨셉트를 딴 ‘남진야시장’을 11일 개장한다.

남진야시장은 목포 자유시장에 티(T)자 형태의 시장통로 일부(785㎡)를 활용해 매대 35개를 설치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매대는 공모로 선정된 상인들이 운영하는데 미취업 청년이 50%, 저소득층·장애인 40%, 다문화가족 10%로 구성됐다.

야시장에서는 목포 5미(홍어, 민어, 낙지, 갈치, 꽃게)와 별미 5선(쑥꿀레, 코롬방 바케트, 팥빙수, 못난이 빵, 닭강정) 등 목포의 남도음식과 다문화음식을 판매한다. 또한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행자부 측은 “목포 자유시장은 한때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 중심지였지만 최근 잇따른 대형유통업체들의 입점으로 침체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개장하는 남진야시장을 지역의 중심 시장브랜드로 육성해 목포 자유시장은 물론 목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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