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지카바이러스 대비태세 강화

전해원

| 2016-01-26 13:05:25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통해 관련 정보 지속 게재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임신부의 중남미 등 발생국가 여행 연기를 거듭 권고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법정감염병 지정 검토 등 대비와 대응 태세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의료기관의 신고, 감시, 실험실 진단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지게 된다. 현재는 법정감염병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의료기관의 신고의무가 없다.
이를 위해 우선 의료기관에 지카바이러스 관련 정보, 신고 기준 등을 사전에 안내했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험실 검사법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질병본부는 지카비아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사례는 없고 유입돼도 현재는 전파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중남미 21개국, 아프리카 1개국, 아시아 1개국, 태평양 섬 1개국 총 24개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질병본부 측은 “현재 여름에 해당하는 브라질 등은 계절 변동으로 모기의 활동이 감소하는 5월 이후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여행 계획을 세우고 모기기피제와 모기장을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해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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