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호 닥터헬기..충남에서 운용 시작
김태현
| 2016-01-27 10:27:14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 닥터헬기 배치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중증응급환자 생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지역에 이어 28일부터는 충남에서도 운용을 시작한다.
2011년 처음 도입된 닥터헬기는 의료기관에서 출동 대기하고 있다가 응급환자 발생 시 5분 안에 응급의학과 의사와 함께 출동해 적절한 응급처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의료취약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 닥터헬기 성과분석 결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송시간이 구급차는 평균 148분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평균 23분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의 경우, ‘환자 완쾌율’과 ‘타병원 전원율’이 구급차는38.9%, 46.0%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56.7%, 26.7%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는 2014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및 (주)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닥터헬기 신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이번 충남 닥터헬기는 ㈜유아이헬리제트 항공사를 통해 운용함으로써 기존 대한항공(타지역 운용)과 더불어 복수의 민간업체로 운용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헬기가 충청남도 단국대학교병원에 배치되며 의료취약지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게 출동해 충남 지역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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