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딛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열정 주목

이윤지

| 2016-01-29 09:31:55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일원 교수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험난한 도전의 연속이었던 인생행로를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리고 이제 ‘노력하는 만큼 이루어지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정’의 날개를 펴는 이가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일원 교수(산학협력부단장)가 그 주인공이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강 교수는 7세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의 장남이자, 장손으로서 어머니와 함께 가족의 생계를 떠맡게 됐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공부보다 어른들을 따라 농사일을 배워야했고, 중학교 진학도 포기하며 열네 살 작은 어깨에 소의 멍에를 얹고 쟁기를 달아 끌었다. 벌목장에서 지게로 통나무를 나르고, 약국창고 허드레 일 등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향학열을 도저히 삭힐 수 없었다.

이에 정규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였던 그는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방송통신대 법학과 졸업 후 중앙대 법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또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으로 근무하며 우송정보대에서 민법을 강의, 교수의 길도 열었다.

어릴 적 삶 자체가 질풍노도처럼 굴곡이 많았지만 희망을 품으며 ‘아는 것이 힘’, ‘한 가지 일을 멀리 보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짐’의 일념 아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것이다.

이런 강 교수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제4대·5대 부천시의원으로 활약하며, 부천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바 있다. ‘부천시의회 1호 법학박사 의원’으로서 시민들의 생활법률지원, ‘역곡역 자연하천 정화사업’ 등 크고 작은 민원해결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