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도수로’ 시설공사 완료..통수식(通水式) 개최

이윤지

| 2016-02-22 10:31:06

자율 급수조정·절수지원제 종료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보령, 서산, 홍성 등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 주민들이 가뭄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라는 숙원을 이루게 됐다. 금강의 물을 보령댐으로 끌어와 이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보령댐 도수로의 본격 운영(통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 온 자율 급수조정과 절수지원제는 지역주민들과 약속한대로 지난 16일 종료해 급수조정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그동안 단수 없는 감압급수 방식으로 물 사용량의 20% 감량을 목표로 시행해온 자율 급수조정을 통해 약 430만 세제곱미터(㎥)의 보령댐 용수를 비축했다. 이와 관련해 사용량 절감에 적극 동참한 주민들에게는 절수지원제를 통해 12월까지 총 34억 1천만원의 절수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수로 건설로 보령댐 유역의 가뭄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보령댐 저수율은 여전히 예년 대비 52.8% 수준이므로 생활 속에서의 물절약이 지속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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