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에 민·관·군 협력해 철저 대비
김애영
| 2016-03-02 16:20:27
황 총리 한국인터넷진흥원 방문해 사이버 테러 대비 태세 점검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일 사이버 보안의 최전선을 지키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를 찾아 사이버 테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북한의 사이버 테러 도발 우려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철성 경찰청 차장은 지난 1월 북한 핵실험 이후 청와대와 외교부 등을 사칭한 메일이 북한이 유포한 악성 메일이라고 하면서 최근의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 동향과 정부의 대응현황을 보고했다.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은 인터넷 이상 징후 24시간 모니터링, 악성코드 점검, 해킹·디도스 탐지와 대응, 사이버 경보 발령 등 인터넷 침해대응 현황 전반에 대해 보고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2014년 말 한수원 해킹사고를 계기로 ‘사이버안보태세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사이버 테러는 단기간 큰 피해를 야기하고 국민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인 만큼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신속히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며 “국민 개개인이 PC나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 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러운 메일이나 문자는 열람하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 사이버보안을 실천하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에서 침해사고 모니터링, 대응현장 등을 살펴보며 비상대응반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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