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량 676개소부터 첨단교량관리체계(BMS) 시범도입

김균희

| 2016-03-08 09:54:54

지자체도 ‘첨단 교량관리’ 도입 교량관리시스템(BMS) 도입 따른 변화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안전점검이 자동으로 완료되고 점검 결과를 분석해 보수 시기와 비용을 알려주는 ‘똑똑한’ 교량 관리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교량 유지관리에 활용하고 있는 첨단교량관리체계(Bridge Management System)를 지자체 관리 교량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첨단교량관리체계는 교량 제원, 점검 결과 등 상태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분석해 결함조치 시기와 방법 제시, 소요예산 추정과 우선순위 선정 등 유지관리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체계다.

우선 경기도 내 교량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관리중인 676개 교량의 정확한 현황 정보를 구축하고 교량 별 개선사항, 개선시점을 도출하는 등 중장기 유지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내년부터 경기도 내 교량의 손쉬운 안전점검과 합리적 유지관리 예산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첨단교량관리체계 도입이 국도 교량의 안전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한 측면이 있어 전국 지자체까지 전파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관리 교량 수가 많고 노후화 정도가 심해 관리비용 절감, 안전수준 향상 등 첨단교량관리체계 도입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시설물 노후화, 차량 증가로 인해 교량 안전관리 비용이 계속 증가할 전망으로 각 지자체의 재원확보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적기, 적소에 적정한 유지관리 투자를 지원하는 첨단교량관리체계의 지자체 확대 보급을 통해 국가 도로 교량 전체의 체계적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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