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 캠페인 '아동학대 외면하지 마세요'

강은수

| 2016-04-11 10:26:55

버스 배너광고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외면하지 마세요’라는 슬로건 하에 아동학대 신고 캠페인을 9일부터 집중 실시한다.

복지부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타의 흔적, 계절과 맞지 않는 복장, 장기간 결석 등 학대받는 아이들은 징후를 보인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아동학대 신고(112) 참여를 통해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 밝혔다.

9일부터 송출되는 TV광고는 학대받는 아이들의 징후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보내는 구조신호며 학대 신고전화 참여를 통해 아이들의 구조신호에 응답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영상으로 구성된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를 주저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 10일부터는 ‘아동학대 신고는 엄마의 마음’, ‘아동학대 외면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버스 배너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예방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부모교육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8일부터 배포한다. 리플릿은 임신과 출산, 영유아기 육아정보, 부모교육 프로그램 실시기관 정보 등을 담아 전국 보건소(254개소), 산부인과병·(의)원(1,358개소), 산후조리원(604개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국민들 모두가 주변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학대가 의심되는 아이들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우리사회에서 아동학대가 근절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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