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갯벌 등 연안사고 증가.. 한해 평균 130명 사망

이명선

| 2016-05-27 11:58:49

해안가 41%로 가장 많이 발생 연안사고 발생 장소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민안전처는 날씨가 더워지며 해안가, 갯벌, 갯바위 등 연안활동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증가가 우려돼 주의를 당부했다.

사망사고는 주로 해상에서 익수로 인한 경우가 191명(48%)로 가장 많았고 해안가, 항·포구 등에서 추락하는 경우가 128명(32%) 이었다. 지난 5월 21일 태안군 고남면 바람아래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조개를 잡던 A씨(32)등 3명이 들물 물살에 휩쓸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22일에는 경남 거제시 흥남해수욕장 부근 갯바위에서 20대 남녀가 고동을 줍다가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해 해경에 구조되는 등 연안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판의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며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사고위험이 높은 테트라포드, 갯바위에는 만약을 대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사고에 대비해 2인 이상이 함께 활동한다. 갯벌·갯바위에 출입 할 때는 들물 시간을 확인하고 휴대폰 등에 알람을 설정해 고립되지 않도록 하고 갯골을 넘어가지 않는다.

안전처는 “연안해역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활동하다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활동지역에 대한 위험정보를 사전에 알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연안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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