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금연 캠페인 시안 공개
홍선화
| 2016-05-31 11:04:17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보건복지부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복지부는 기념식에서 금연캠페인 주제와 6월초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금연광고 시안을 공개했다.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장기적 컨셉을 기조로 슬로건을 유지하면서도 ‘이제 담배의 진실과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로 구체화됐다. 공개된 금연광고 시안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가족의 아픔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올해 금연광고는 ‘사실성(Reality)’를 강조해 표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공개된 2편의 영상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인해 가족이 겪는 현실을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처럼 보여준다.
부부편은 흡연으로 후두암에 걸린 남편을 병실에서 간병하는 부인의 모습, 아들-어머니편은 폐암환자를 간병하는 노모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가족간의 슬픈 감정을 담아내는 장면은 질병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의 백미는 광고 말미에서 예쁘게 포장된 담뱃갑으로 화면이 반전되면서 ‘이제 담배의 진실을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나타난다. 광고와 예쁜 포장으로 감추어진 담배의 진실은 폐암, 후두암 같은 질병의 원인이라는 감추어진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금연캠페인은 6월 첫 주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동일한 컨셉으로 라디오, 옥외광고 등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또한 뉴미디어와 온라인에서는 ‘내가 금연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젊은 계층을 타겟팅한 금연캠페인도 함께 추진된다.
복지부는 6월부터 방영되는 TV 금연광고 이후, 연말에 추진할 예정인 증언형 금연홍보(흡연으로 질병에 걸린 환자의 증언)도 차질 없이 준비해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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