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티오피아 산림협력 정상회담 계기로 확대

염현주

| 2016-06-02 12:45:53

‘산림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양해각서 체결 산림청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한국과 에티오피아와의 산림분야 협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순방을 계기로 확대 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신원섭 산림청장과 케베데 이맘 에티오피아 산림환경기후변화부 차관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무분별한 벌채로 황폐화 돼 현재 국토의 9%가량만 산림으로 남아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엘니뇨로 작년부터 최악의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기후대응 녹색경제(CRGE)라는 대규모 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복원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이번 달 에티오피아 산림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의 산림협력이 확대 되고 신기후 체제에도 공동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의 녹화성공 경험과 기술이 아프리카 황폐화 방지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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