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묻다…한식문화진흥 지역순회 포럼 개최
전해원
| 2016-06-07 10:46:4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식문화 확산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 안동, 강릉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주관으로 지역순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왜 한식 진흥이 제대로 안 되는가?’라는 문제 인식하에 4개 지역별로 세부 주제를 선정해 6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식전문가와 한식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문화기획자, 관광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한식 관련 사업의 성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식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지역별로 포럼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주(6.2)에서는 ‘한식문화의 융합과 융성 전략’이라는 주제를 놓고 한식문화와 한류의 융합, 전문 인력 양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서울(6.8)에서는 ‘한식문화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식의 식단(메뉴)과 한식당 서비스, 한식 교육 등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식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안동(6.15)에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식문화의 확산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6.24)에서는 ‘강원 지역 한식문화의 원형 발굴과 세계 확산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식이 세계인들이 즐기는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식이 새로운 한류 확산의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식의 세계적 확산에 미흡한 점이 있어, 새로운 방향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좀 더 향상된 한식문화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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