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충북 음성 등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 선정
김태현
| 2016-06-10 13:15:04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강원도 인제군, 충북 음성군, 충남 서산시 등 6곳이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 2016년 신규사업지 6곳 선정해 녹색성장위원회에 보고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친환경에너지 신규사업지는 강원도 인제, 충북 음성군, 충남 보령시, 전북 완주군, 제주 등 환경부 소관 5개 사업과 충남 서산 산업부 소관 1개 사업으로 소관부처 주관 하에 각 지자체 별로 사업 기본계획 준비기간을 거쳐 2~3년에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 유휴시설 등 님비(NIMBY) 시설에 주민수익 개념을 가미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 소득을 창출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모델이다. 이번에 선정한 6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 매립, 가축분뇨 등 환경기초시설이나 유휴시설(폐교)에 기반 해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인제군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고 시설에서 발생한 여열을 주변시설에 공급할 계획으로 찜질방과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130m2/일), 태양광발전시설(240kWh), 바이오 가스(4,153.7Nm2/일)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폐열을 주민 수익사업인 유리온실과 찜질방 등 편의시설에 공급한다.
보령시는 화력발전소 인근주민의 민원해소를 위해 화력발전의 온배수를 공급하고 가축분뇨 연료화시설(80톤/일)을 통해 고형연료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바이오가스(40톤/일)를 정제해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기관에 판매하고 발생된 부산물은 퇴비화(10톤/일)로 재활용 그리고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함으로써 연간 약 2억원의 주민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서산시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자립 펜션과 주민 공동작업장에 풍력(20㎾), 태양광(107㎾), 지열(52.5㎾) 등을 공급해 연간 5천만원의 주민소득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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