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본부, 국제안전통신센터 새롭게 구축
강은수
| 2016-06-29 12:25:20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조난안전통신망(GMDSS)시스템 개선과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 말까지 54억원을 투자해 ‘국제안전통신센터 구축 사업’을 완료 개통했다고 밝혔다.
국제 해상 조난 및 안전통신제도는 범세계적인 수색구조 통신체계로써 다양한 통신기기를 활용해 조난사고를 수색구조 기관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안전통신국, 해상교통문자방송, 위성조난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 구축사업은 기존의 인천, 동해, 부산, 목포, 제주 5개 해양안전통신국과 해상교통문자방송 시스템의 통신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이를 무인화 원격운영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으로 각 지방본부별 운영하던 것을 센터에서 통합 운영 관리가 가능해 졌다.
조난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해 선박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상황센터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현장대응을 할 수 있다. 가령 조난신호가 접수되면 조난선박의 위치정보는 물론 수색구조에 필요한 선박제원, 연락처, 주변 선박 정보 등을 자동으로 수집 제공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수색구조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국제안전통신센터 신설로 인해 조난안전통신망 현대화, e-네비게이션(Navigation)도입 등 국제적 변화와 인접국가 간의 협력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통신체계 변화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전처 정태경 해양정보통신과장은 “촌각을 다투는 선박사고의 구조 활동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하느냐가 관건이다. 센터 구축을 통해 수색구조 활동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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