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이용 불만유형 ‘위생불량’ 가장 많아
홍선화
| 2016-07-07 10:35:41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지역 맛집, 유명관광지 인근 식당 등의 음식점 이용 불만 중 ‘위생불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여행 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맛집, 유명 관광지 인근 식당, 지방자치단체가 인정한 모범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201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음식점 이용 민원 965건을 분석했다.
이 결과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된 음식점은 TV 방송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된 ‘지역 맛집’으로 전체 민원의 42.9%를 차지했다. 이어 ‘관광지 인근 식당’(32.1%), ‘모범음식점’(11.0%) 등으로 나타났다. 불만유형은 ‘위생불량’이 340건(35.2%)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과 식사제공 거부’(21.3%), ‘음식의 맛과 품질 불만’(14.4%),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거부’(9.9%), ‘주차불편’(9.3%) 등으로 나타났다.
민원은 매년 5, 8, 10월에 대체로 많이 제기됐는데 이는 여름 휴가철 또는 긴 연휴가 있거나 비교적 날씨가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발생은 경기(13.5%), 서울(12.2%), 전남(11.5%), 강릉(9.7%)이 가장 많고 여수(2.9%), 경주(2.8%), 인천 중구(2.7%)가 뒤를 이었다. 경기·서울 지역은 ‘지역 맛집’ 민원이, 강릉·경주·인천 중구 등은 ‘관광지 인근 식당’ 민원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여행 시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맛집 등 음식점 종사자 스스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위생 지도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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