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페스트' 뮤지컬넘버 들어본 원곡자 서태지의 소감은?
조수현
| 2016-07-08 10:14:08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뮤지컬<페스트>의 뮤지컬넘버를 처음 들어본 원곡자 서태지의 소감은 과연 어땠을까?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제작발표회 영상을 통해 처음 뮤지컬넘버를 접한 원곡 자 서태지가 편곡에 크게 만족감을 내비치며 “특히 코마(Coma)는 피아노와 합창만으로도 아주 멋집니다. 정식편곡이 들어가면 정말 굉장해질 듯 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뮤지컬<페스트>는 서태지의 노래가 김성수 음악감독의 편곡을 통해 도대체 어떻게 변모 할 것인가? 가 흥행의 열쇠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뮤지컬넘버의 실체가 초유의 관심사였다. 뮤지컬<페스트>는 지난 6월30일 뮤지컬 넘버를 최초공개하며, 성공적으로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페스트의 뮤지컬 넘버는 버뮤다[트라이앵글], 슬픈아픔, 제로 (Zero), 코마(Coma) 총 4곡이다.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와 1대의 그랜드피아노 연주로만 선보인 넘버시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작품의 웅장함과 드라마틱한 감동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제작발표회 SNS생중계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뮤지컬넘버를 접한 대중들의 실시간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동시 접속자수 3천명을 웃돌며 “좋다…회전문 될 것 같은 그런느낌” “앙상블 화음 쌓일 때 소름!” “넘 감동적이네요, 편곡도 좋고 기대됩니다.” 등 좋은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뮤지컬<페스트>공식SNS을 통해 공개된 랑베르 역의 윤형렬이 부른 버뮤다[트라이앵글]은 공개와 동시에 조회수 1만 건을 기록하며2016년 최고의 기대 작! 뮤지컬<페스트>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편곡도 좋고 정말 분위기에 맞게 너무 잘 부른다. 몇번을 돌려보고 있는가!” “와우~~ 페스트 꼭 봐야 할 것 같네요!” “아! 이렇게도 부를 수 있군요. 명곡은 누가 불러도 명곡이네요.“ 등 서태지 마니아들은 물론 뮤지컬 마니아들에 이르기 까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혔다.
기회제작총괄 김민석 대표는 제작발표회의 시연은 완성된 뮤지컬넘버의 스케일과 감동을 10% 채 보여주지 못했다”며 본 무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책임프로듀서 송경옥 이사는 “지난 7월 3일 일요일 휴일도 반납한 채 전 스텝이 참관한 첫 런쓰루를 진행했다. 씬 별 디테일 연습위주로 해당 배역마다 각기 떨어져서 진행하는 노우성 연출의 독특한 연습방식으로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첫 런쓰루 에서야 처음으로 모두 이어진 완성된 작품의 모습을 확인한 것 이라고 밝혔다.”
첫 런쓰루 후 노우성 연출은 “각자 떨어져서 연습해서 다른 사람들은 뭐하나 궁금했을 텐데~ 이런 장면들 이였다며, 너무 쉼 없이 달리면서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이제부터는 극을 잡아가면서 조금 더 압축하면 간만에 굉장히 좋은 공연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배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리유 역의 손호영은 라디오에 출연하여 "처음으로 쫙 한번 다같이 맞춰봤다. 리허설에서 눈물 흘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니 많이 기대해달라” 며 첫 런쓰루의 소감을 밝히며 뮤지컬<페스트>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뮤지컬<페스트>공식페이스 북을 통해 공개된 첫 런쓰루를 마친 배우들의 소감 역시 벅찬 감동으로 상기된 모습들이었다.
뮤지컬 <페스트>는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악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
개막을 2주 앞둔 뮤지컬 <페스트>는 최종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품의 마지막 매무새를 꼼꼼하게 다듬으며 판을 뒤흔들 한국뮤지컬 걸작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페스트> 오는 7월 20일 프리뷰공연을 시작으로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초연 무대를 갖는다. [스포트라이트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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