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환경 보호 캠페인 실시
박천련
| 2016-07-13 11:34:41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초·중·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277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및 시민단체와 연계한 ‘대국민 청소년보호 의식 계도 확산을 위한 전국 동시 캠페인’을 14, 15일 이틀 간 실시한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지역사회의 청소년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계도와 감시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로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1만 8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국 동시 캠페인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출입제한업소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진다.
멀티방, DVD방 등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 업소와 PC방, 숙박업소, 호프집, 소주방 등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는 청소년유해업소 2만여 개소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보호 의무사항을 안내한다. 청소년의 흡연·음주 예방을 위해 편의점, 소매점, 음식점 등 일반업소 3만여 개소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술·담배 판매와 청소년 고용 시 ‘신분증 확인 생활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청소년 밀집지역과 취약지역을 돌며 가출 및 비행 등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에 대한 보호활동도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에 건강검진 신청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일반음식점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업소에는 홍보전단을 배포해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빠짐없이 무료 건강검진에 참여하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황진구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보호에 대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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