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강면 산업단지 광학용렌즈 소재 제조공장 화학물질 유출…16명 부상·200명 대피령

박미라

| 2016-07-26 13:36:16

세종시 부강면 산업단지 내 광학용렌즈 소재 제조공장서 티오비스 유출 후 소방대가 화학물질 제거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6일 오전 오전 7시56분경 세종시 부강면 산업단지 내 한 광학용렌즈 소재 제조공장에서 '티오비스'라는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티오비스는 유해화학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연소 시 독성물질인 이산화황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2명과 인근 공장 근로자 14명이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인근 주민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누출량은 200∼250ℓ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누출 30여분만에 가스 차단을 완료했다"며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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