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셈 경제장관회의 준비에 민관 공동대응
김태현
| 2016-08-02 00:32:52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아셈 경제장관회의의 한국 개최를 위한 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1일 주형환 산업부장관 주재로 ‘2017년 아셈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발족 및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아셈 경제장관회의의 성공적 준비와 개최를 위해 산업부 및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아셈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을 7월말 구성했다. 내년 회의 개최 시까지 회의 의제, 성과 발굴, 회원국 사전협의, 행사계획 수립 추진, 대내·외 홍보 등을 담당한다. 또한 준비기획단 내에 연구기관, 통상전문가, 업계 등으로 아셈 경제장관회의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도 경제장관회의 의제, 성과사업 발굴, 회원국 아웃리치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산업부 주형환 장관은 인사말에서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셈과 같은 지역협의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2003년 회의를 마지막으로 13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아셈 경제장관회의 재개에 대해 회원국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003년 경제장관회의가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래 세계 무역·통상환경 변화를 고려한 의제 발굴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유라시아 역내 자유무역 증진,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유라시아 연계성 강화, 비관세장벽 철폐 등 보호주의 배격을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한 다양한 예상의제들을 제시했다.
주 장관은 아셈 경제장관회의가 여타 다자협의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의제와 성과 발굴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경제협력을 주도하고 국제사회의 논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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